끝장 투쟁 대신…‘7개 상임위’ 현실론 택한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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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6월 25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정혁진 변호사

[황순욱 앵커]
이번에는 국회 이야기를 해볼까요. 그동안 반쪽짜리 국회였다가 우여곡절 끝에 이제 정상화가 됐습니다. 어제 국민의힘이 7개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받기로 결정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부터 상임위 회의에 출석을 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법사위 등 주요 상임위 전체 회의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가장 관심이 뜨거웠던 상임위죠. 법제사법위원회. 이 자리에서 시작부터 여야의 아주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영상 준비했습니다. 보시죠. 시작부터 신경전이 아주 거셌습니다. 법사위 전체 회의 모습 보셨는데요. 발언 시작 7분 만에 결국 정회가 됐습니다. 오늘 4개의 상임위가 회의를 여는데 여야가 상임위에서 처음 만난 날인만큼 신경전이 엄청나게 강했고요. 마지막에 간사 뽑을 때 없었잖아요, 그 말에는 대답을 뾰족하게 못하는 것 같습니다.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22대 국회의 앞날이 걱정스럽기는 합니다. 일단 여소거야라는 상황에서 야당이 워낙 많은 의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수결의 원리로 운영이 되는 국회가 야당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소수의 권리도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다수의 횡포가 되지 않도록 소수의 의견까지 존중하면서 대화와 타협의 이런 운영의 묘를 발휘하는 것이 민주 정치인데. 지금 보이는 모습을 보면 우리는 이미 다수 의석을 가지고 상임위도 구성했고 의사일정도 합의를 했는데. 그때 안 들어온 당신들 책임 아닌가, 이렇게 소수 여당을 타박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앞으로 정청래 위원장께서 조금 더 넓은 아량으로 소수지만 집권 여당 아니겠습니까. 그런 여당 의원들과 의사일정 합의하고 안건을 어떻게 협의할 것인지 우선순위를 잘 논의하셔서 운영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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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