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LH 의혹' 진화 부심…野 "검찰이 나서야"

  • 3년 전
與 'LH 의혹' 진화 부심…野 "검찰이 나서야"

[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 LH직원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가장 강력한 처벌"을 공표하며 사태 수습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인데요.

야당은 대여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H 직원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시민들이 얼마나 큰 분노와 실망을 느끼고 계실지 잘 안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 대표는 가장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을 최단 시일 내 수립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가족, 친인척 명의를 포함해 가명·차명거래에 대해 강제수사를 통해서라도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밝혀내고 현행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처벌을 하겠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LH 투기방지법'을 3월 국회에서 최우선 처리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금융범죄와 마찬가지로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이익 환수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과 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상황에서, 민주당은 'LH 투기 의혹'이란 악재를 수습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의 직접 수사를 거듭 촉구하며 대여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나름대로 조사에 임한다고 하지만, 그 조사가 과연 제대로 될지 매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전 총장 말대로 검수완박하니 범죄완판하는 그런 상황이다"

당내에서는 "이러려고 촛불을 들었나 하는 자괴감이 든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변창흠 장관의 경질을 거듭 촉구하면서 자체 특별조사위원회 발족과 공공개발 업무에 관여하는 임직원의 재산 등록을 의무화하는 'LH 패키지법' 발의도 추진키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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