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동일본대지진 여진

  • 4년 전
[그래픽뉴스] 동일본대지진 여진

지난 13일,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강력한 여진이 장기간 이어질 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지난 13일 밤,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 도호쿠 지방을 강타한 지진으로 150여 명이 다치고 80만여 가구가 정전피해를 봤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남동쪽 103km 해역으로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곳과 약 110km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이번 지진의 원인에 대해 일본 기상청은 10년 전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2011년 3월 발생한 규모 9.0의 동일본대지진, 기억하시죠?

일본 정부의 집계에 따르면 당시 피해 규모는 만5천여 명이 사망했고 2천 5백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시 후쿠시마 원자로가 녹아내려 방사성 물질이 노출되는 피해도 입었는데요.

때문에 이번 여진 이후, 원전 사고에 대한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 여파로 후쿠시마 원전 2곳에서 사용한 핵연료를 담가두는 수조의 물이 일부 넘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넘친 양이 미미한 수준이고 방사능 오염수가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래도 원전 피해에 대해서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13일 지진 이후 일주일 안에 다시 비슷한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14일 후쿠시마 앞바다에선 또다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진조사위원회 위원장인 히라타 나오시 도쿄대 명예교수는 앞으로 10년이 지나도 동일본대지진의 대규모 여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지 꼭 10년 만에 발생한 강력한 지진.

동일본대지진의 악몽이 되풀이되는 건 아닐까 일본 열도는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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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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