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해 아동 “휴대전화에서 오픈 채팅방 200개 봤다”

  • 3년 전


30대 남자가 쏘카를 이용해 초등학생을 납치하고 성폭행한 사건 속보 이어갑니다.

과연 범행이 이번 한 번 뿐이었을까.

의문이 드는 대목이 있습니다.

수법도 치밀했지만요.

범행 장소이기도 했던 방에서 휴대폰 넉 대 데스크톱 컴퓨터 석 대가 나온 겁니다.

피해 아동은 범인 휴대폰에서 오픈채팅방을 수 백 개나 봤다, 이렇게 진술했습니다.

저희가 잠시 후 피해 아동 어머님과 인터뷰도 할 텐데요.

먼저 남영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일, 오픈 채팅방에서 만난 초등학생을 경기도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남성의 휴대전화에는 또 다른 채팅방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아동은 남성의 휴대전화에서 200개가 넘는 오픈 채팅방을 봤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휴대전화 화면을 봤는데 일대일 오픈 채팅방이 수두룩했다는 겁니다.

남성은 주로 사용하던 휴대전화 외에 다른 휴대전화 2대로도 피해 아동과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아동 어머니]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컴퓨터가 3대가 있고 휴대전화 3대로 돌려서 연락하는 거 자체가 이상한 거고."

경찰도 오픈 채팅방을 이용한 추가 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집에서 휴대전화 4대와 컴퓨터 3대를 확보해 인터넷 접속 기록과 대화 내용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dragonball@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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