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또다른 나 '부캐', 이렇게 활용하세요 / YTN

유재석과 유산슬, 그리고 지미유, 같은 사람의 서로 다른 캐릭터, 부캐가 열풍인데요.

누구나 부캐를 활용할 수 있다며, 자신 속의 또 다른 나를 활용하는 법을 소개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 알터 에고 이펙트 / 토드 허먼 / 퍼블리온

부캐, 부캐릭터는 연예인들만의 전유물일까요?

저자는 부캐를 알터 에고, 대체 자아라면서 누구나 상황에 따라 나를 골라 쓰는 시대가 온다고 주장합니다.

부캐가 가면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 있는 영웅을 깨우는 것이라며 상상력을 강조합니다.

상상 속에서 자신을 특정 캐릭터와 동일시하면 새로운 정체성을 발견하게 된다면서 다양한 대체 자아 활용법을 안내합니다.

■ 사람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 모리 타헤리포어 / 인플루엔셜

"협상의 최고 전략은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저자는 상대 마음을 움직이려면 자신의 가치를 먼저 이해하라며,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힘은 '공감과 연결'이라고 말합니다.

감정을 못 숨기는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서 솔직해서 믿음이 간다는 평판을 얻어낸다거나 말주변이 없는 사람이, 상대의 말에 귀 기울여 더 많은 정보를 얻어내는 등 약점을 강점으로 활용하는 법을 제안합니다.

■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잡학사전 / 패트릭 푸트 / 크레타

예술의 나라, '프랑스'라는 이름이 던지는 무기인 도끼에서 온 것을 아십니까?

햄버거에는 왜 햄이 들어가지 않을까요?

나라와 도시, 음식과 동물 등 평범한 단어들의 특별한 어원을 소개합니다.

1 다음에 0이 100개 오는 수인 '구골'을 잘못 써서 지금의 '구글'이 됐다는 등 시시콜콜하지만 재미난 얘기들이 가득합니다.

■ 언어력 / 이도영 / 창비

"인공지능에 맞설 유일한 무기는 언어력이다."

해석의 다양성을 견디고 맥락과 상황, 타인까지 고려하는 '언어의 힘'은 알고리즘으로 쉽게 풀기 어렵다고 주장합니다.

국어 교과서를 쓰기도 한 저자는 수업보다 수다에 가까운, 생활 속 예시를 통해 습관처럼 사용하는 언어에 알맹이를 채우는 법을 전합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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