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급 대우받는 백신, 3중 경호는 기본...15+α 돌발 상황에 대비 / YTN

  • 3년 전
수송 차량 도난 등 해외 백신 수송 사고 잇따라
백신, 최단 항로로 도착…세관 검사도 생략
군경 ’3중 경호’ 속 백신…호송 이후에도 ’3중 방호’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수송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자, 백신 수송 본부가 15가지 이상의 돌발 상황 대비에 나섰습니다.

백신의 신속하고 안전한 수송을 위해 국빈 예우 수준의 최단 항로와 검사 면제, 최단 경로, 3중 경호가 제공됩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폭설에 발이 묶인 코로나 백신 수송 차량, 일부 백신의 폐기가 임박하자 근처 차량에 있는 사람들에게 급히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선 수송 차량이 도난당하는 등 해외 곳곳 백신 수송과정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백신 수송 본부는 도로 정체와 차량 고장, 기상 이변, 도난 등 '호송 중 우발 상황' 7가지, 또 테러와 화재, 정전, 냉장고 고장 등 '창고 저장과 경계 중 우발 상황' 8가지에 대비해 대비책을 마련했습니다.

다른 비상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도 추가 중입니다.

[서욱 / 국방장관 : 수송 차량 고장으로 정비가 불가하면 호송 제대에 포함돼 뒤따라가던 대체 차량으로 긴급 투입하여 조치를 하고 교통사고 및 도로 정체 시에는 경찰의 호송 하에 우회하는 등….]

백신은 영공에서부터 국빈급 대우를 받습니다.

최단 항로로 도착한 뒤 세관 검사를 생략해 통상 45분 걸리는 화물 이송 절차를 15분 만에 마치고, 군경의 3중 경호 속에 백신 보관 업체까지 이동한 뒤에도 3중 방호를 받게 됩니다.

[박주경 / 코로나19 백신 수송지원본부장 : 외곽인 1지대는 경찰에 의해 순찰하고 2지대인 출입문 및 울타리는 경비 업체에서 경비하며 백신이 보관된 핵심 시설인 3지대는 군 기동대가 24시간 감시 및 출입 통제를 합니다.]

앞서 국내 1호로 백신을 접종받은 주한미군의 백신 이송과 보관 과정에서도 꼼꼼한 점검이 쉼 없이 이뤄졌습니다.

국방부는 실시간으로 백신 보관 온도와 위치, 충격, 보관 용기 상태 정보를 경찰과 보관 업체, 국토교통부, 질병관리청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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