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캠프서 빅리그 진입 경쟁

  • 3년 전
양현종,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캠프서 빅리그 진입 경쟁

[앵커]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양현종은 텍사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빅리그 진입에 도전합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계약선수가 된 지난 시즌 종료 직후부터 메이저리그를 노크해 온 왼손 투수 양현종이 마침내 미국으로 향합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투수 양현종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스프링캠프에 초청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양현종 측도 텍사스와의 계약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양현종은 신분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1년짜리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합류시 보장 연봉은 130만 달러, 성적에 따른 보너스가 55만 달러로, 양현종은 최대 185만 달러, 우리 돈 20억5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광주에서 개인 훈련 중인 양현종은 조만간 비자를 받아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텍사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합니다.

지난 시즌 내내 극심한 선발투수 자원난에 시달렸던 텍사스는 여전히 선발진이 불안정한 팀으로 꼽힙니다.

카일 깁슨, 마이크 폴티네비치, 그리고 지난해 12월 텍사스와 계약한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출신의 아리하라 고헤이 정도가 새 시즌 선발 자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텍사스가 지금 완전히 리빌딩 시스템으로 돌아섰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양현종이 캠프에서 얼마만큼 자기 경쟁력을 보여주냐에 따라 충분히 5선발 내에 3, 4, 5선발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텍사스의 스프링캠프에는 빅리그 로스터에 든 40명과 양현종을 포함한 초청선수 31명이 합류합니다.

양현종이 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실력을 입증한다면 박찬호, 추신수에 이은 텍사스 유니폼을 입는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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