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마이크]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

  • 3년 전
[칭찬마이크]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

[캐스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우리의 외교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지금, 38년간 베테랑 외교관으로 활동해 온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을 오늘 칭찬마이크에서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조태용 / 국민의힘 의원]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지난주 칭찬마이크에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칭찬해주셨는데요. 오늘 보니까 조태용 의원 블로그에도 영상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알고 계시겠지만 영상으로 한 번 더 보실까요?

조 의원은 너무 신사적이고 예의가 바르셔서 이분을 대할 때는 인간의 품격과 정치의 품격을 함께 느끼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직업 외교관으로서의 어떤 깊은 전문 지식과 식견, 안목 이런 부분을 통해서 제가 외교 분야의 전문성을 많이 옆에서 보고 배우게 되거든요.

네 영상 보셨는데요. 이태규 의원과는 평소 친분이 있는 편인가요?

[조태용 / 국민의힘 의원]

이태규 의원은 사실 국회 들어와서 처음 뵀습니다. 외통위에서 같이 활동을 7~8개월 한 건데 아주 날카로운 질문을 대표적으로 하시는 분이시고 또 외교·안보에 대한 열정과 통찰력도 있습니다. 제가 국회에서 처음 뵀지만, 저로서는 가깝게 생각하고 있고 또 가까워지고 싶은 의원인데 이렇게 또 저를 칭찬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캐스터]

바이든 행정부 첫 외교수장인 블링컨 국무장관과도 인연이 깊으시죠?

[조태용 / 국민의힘 의원]

네 대북정책 협의라는 것을 1년 남짓 사이에 다섯 번 했으니까 가까운 편입니다.

[캐스터]

네, 저도 그렇게 알고 있는데 앞으로 한미관계가 어떻게 될지 여러 전망과 분석들이 계속 나오고 있더라고요. 혹시 조 의원은 어떻게 보세요?

[조태용 / 국민의힘 의원]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런 점에서 동맹국인 한국의 의견을 경청하려고 할 것입니다. 굉장히 좋은 일이고 기회이긴 한데 지금 문재인 정부가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국방 관계에서 가장 큰 현안인 한미 간 전작권 전환 문제가 있습니다. 조건으로 3개를 합의해서, 이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바꾸자고 한 것인데 만약에 한미가 합의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고 어기려고 한다든지 좀 빨리 진행하려고 한다면 서로 간 협의가 잘되지 않을 것이고 또 우리 정책 방향에 대해서 우리 국익과 팩트에 입각해서 검토하고 그다음에 한미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칭찬마이크인데 좀 보니까 비판이 약간 섞였습니다.

[캐스터]

칭찬을 선물 받으셨으니까 또 다른 분을 칭찬해주셔야 하는데요, 어떤 분 생각하고 오셨나요?

[조태용 / 국민의힘 의원]

곰곰이 생각하다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김병주 의원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김병주 의원은 평생 군인이시고 한미 연합사령부의 부사령관까지 지내셨어요. 그리고 4월 15일 총선 끝나고 며칠 안 되서 어느 언론사가 주최한 아주 핫한 토론회서 거의 두 시간 이상 토론을 해봤는데 역시 외교·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실하고 전문성이 있었고…. 21대 국회에서 외교·안보 분야에 있어 많은 역할을 해주시고 또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김병주 의원을 칭찬하고 싶고요. 또 김병주 의원이 바쁜 현역 군인 생활을 하시면서도 손자병법을 아주 본격적으로 연구를 하셔서 책도 내시고 강의도 하셨는데 보통 군인이 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안보 문제에 대해서 실제와 이론 모두를 다 연구하려고 하는 그런 열정이 있다고 전 높이 평가를 합니다.

[캐스터]

네, 제가 칭찬 잘 전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드리겠는데요. 외교 현장에서 여의도 정치권으로 자리를 옮겼고 전공을 살려 외통위에서 활약 중이신데요. 이렇게 한발 물러서서 본 우리 외교, 또 동료·선후배 외교관들의 모습 어떤지 궁금한데, 좀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조태용 / 국민의힘 의원]

제가 38년 평생 외교부에만 있다가 국회에 들어와서 보니까 느끼는 게 있습니다. 국회의원 사무실이나 복도에서 여러 부처 중에서 가장 안 보이는 데가 외교부입니다. 저도 외교부에 있을 때 국회에 자주 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보기에 외교부가 이걸 바꿀 필요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민주주의가 점점 심화되면서, 이제는 국민과 소통해서 외교 정책을 만들어 가야 그 정책이 지속될 수가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보자면 알을 깨고 나와서 국민하고 같이 편하게, 아주 심도 있게 소통하는, 그런 외교부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캐스터]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칭찬 마이크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다음 칭찬 마이크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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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