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인권위 '박원순 의혹' 직권조사 결론 주목

[앵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밝힐 마지막 조사죠.

인권위의 직권조사 결과가 오늘(25일) 오후 나올 예정입니다.

핵심은 "성희롱과 추행이 진짜 있었는가" 이 부분인데요.

인권위의 조사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박원순 사건'에 대한 인권위 직권조사는 5개월 넘게 진행됐습니다.

"직권조사와 관련된 사안이므로 비공개 안건으로 논의하고…"

이제 안건 의결만 남았는데, 오늘(25일) 비공개 전원위원회에서 의결이 되면 바로 결과가 발표됩니다.

인권위 측은 "통상 성희롱 사건은 결과를 공표하지 않지만, 사회적 관심이 높은 만큼 결과를 바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수사기관을 통한 의혹 규명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상황.

경찰은 성추행 의혹, 서울시 직원들의 성추행 방조 의혹 모두 실체를 밝히지 못했습니다.

당사자의 사망, 법원의 포렌식 불허 등으로 수사에 한계가 컸다고 설명했지만, 당장 빈손수사 논란이 일었습니다.

"경찰의 수사 결과는 실제 피해자를 고통 속에 내몬 몸통은 건들지 않고 꼬리만 살짝 건든 처사…"

반면 최근 법원에서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을 인정하는 발언이 나오기도 해 파장이 일었습니다.

박 시장 사건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서울시 직원의 1심 선고에서, 법원이 "피해자가 박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힌 겁니다.

만약 인권위가 결론을 내지 못해 오늘 의결을 하지 못한다면 직권조사 결과 발표는 다음달 8일 전원위원회로 넘어갑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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