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남문제 고찰…대외관계 전면적 확대 발전"

김정은 "대남문제 고찰…대외관계 전면적 확대 발전"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남북관계 문제를 언급하고 대외관계를 전면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남 메시지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당대회는 김 위원장 생일인 오늘(8일)도 진행 중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8차 당대회 셋째 날 회의에서도 당중앙위원회 사업을 결산하고 향후 목표와 전략을 제시하는 사업총화 보고를 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셋째 날 보고에서 남북관계와 대외정책에 관한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보고는 조성된 형세와 변천된 시대적 요구에 맞게 대남문제를 고찰하였으며 대외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우리 당의 총적 방향과 정책적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하지만 '대남문제'와 '대외관계 발전 방향'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의 대남 메시지와 대외정책 방향은 당대회가 다 끝나고 사업총화 보고 전문이 공개돼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 지난 5년간 문화 건설에서 나타난 부족한 점과 교훈을 분석하고, 법질서 확립을 위한 이른바 '법 투쟁'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 건전하고 혁명적인 우리 식의 생활양식을 확립하고 비사회주의적 요소들을 철저히 극복하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들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노동당 외곽단체인 청년동맹 등 근로 단체가 사명과 본분을 다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 근로 단체 조직을 통한 주민 통제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사업총화 보고는 마무리됐지만, 북한 매체는 당대회가 계속된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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