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 속 출근길 '꽁꽁'…미끄럼사고 주의

  • 3년 전
최강 한파 속 출근길 '꽁꽁'…미끄럼사고 주의

[앵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습니다.

올겨울 가장 추운 하루가 예상되는데요.

외출하시는 분들은 단단히 준비하셔야겠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출근길 표정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서울 여의도역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온도는 영하 18도, 체감온도는 영하 2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장갑을 껴도 손이 시리고요.

옷을 최대한 껴입고 나왔는데도 춥습니다.

매서운 칼바람에 온몸이 얼어붙는 느낌입니다.

이른 시간,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조금씩 늘고 있는데요.

두꺼운 옷을 껴입고, 모자와 장갑으로 중무장한 모습입니다.

대부분 몸을 잔뜩 웅크린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그제 내린 폭설에, 한파가 이어지면서 아직 도로 곳곳이 얼어있는데요.

때문에 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저희 취재팀이 만난 시민들은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 출근길에 나선다면 복장, 정말 두툼하게 갖추셔야겠습니다.

[앵커]

곳곳이 아직 빙판길인데, 교통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아직 평소보다 크게 막히는 구간은 없습니다.

다만 빙판길에 고개와 비탈길 등은 통행이 어렵습니다.

미끄럼 사고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서울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출퇴근길 지하철과 버스 운행 횟수를 늘렸습니다.

한파로 도로 제설작업이 더디게 진행되자, 집중배차 시간을 30분씩 늘린 겁니다.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가 집중배차 시간입니다.

시내버스도 운행을 늘렸고요.

그간 코로나19로 시행되던 야간 감축 운행도 한시적으로 해제됐습니다.

도로 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으니까요.

외출 전에 미리 확인하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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