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촬영은 금지"...중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 / YTN

  • 3년 전
베이징시 차오양구에 마련된 임시 백신 접종소.

아침부터 대형 버스들이 줄지어 들어옵니다.

백신을 맞기 위해 차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인근 회사의 젊은 직원들입니다.

접종소 내부로 들어가는 도중에 촬영은 하지말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휴대전화는 무음 상태로 해주시고, 접종소 안에서의 촬영은 금지됩니다"

곳곳에 경찰과 보안 요원들이 배치돼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베이징 시내 쪽에서는 가장 큰 백신 접종소입니다. 대부분이 이렇게 대형 버스를 타고 와서 단체로 접종을 하는 모습입니다.

한 시간 쯤 뒤.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차례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혈압이나 혈당이 높아 접종을 못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베이징 시민 : 혈압이 높아서 못 맞았어요. 들어갔다가 접종을 못하고 그냥 나왔어요.]

[베이징 시민 : 저는 혈당이 높아서 못 맞았습니다.]

중국은 60살 이상은 아예 접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부작용 발생을 우려한다는 얘기입니다.

우선 50대 이하만을 대상으로 다음 달 춘제 전까지 5천만 명에게 백신을 놓는다는 방침입니다.

두 번을 맞아야 항체가 생기는 점을 감안하면 매일매일 200~300만 명씩 접종을 해야 합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등 대도시들이 단체 접종 으로 속도전에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

[쩡이신 /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 : 일반인들도 백신 접종에 대해 잘 이해하고,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인의 4분의 1은 백신 접종을 주저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수도권의 코로나19 재확산이 점점 심각해지면서 백신 접종은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강성웅
촬영편집: 고광
그래픽: 김효진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10106004806858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