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문대통령 신축년 정국 구상…이달초 중폭개각 주목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새해 정국 구상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 이은 연초 '중폭 개각'으로 집권 5년차 국정 운영 동력 살리기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를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의 고민은 적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추미애-윤석열 갈등, 부동산 문제 등으로 악화한 민심 살리기 등 쉽지 않은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추-윤 사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직접 사과에 나서며 사태 수습을 시도한 점에서 읽히듯, 진영 대결을 넘어선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새해 집중적으로 피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동시에 레임덕 우려가 큰 집권 5년차를 맞아 국정운영 동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말 착수한 정부부처와 청와대 내부 인적 쇄신에 이어 5개 부처 이상의 수장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에 나설 것이란 관측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점을 특정하지 않으면서도, 시기적으로 수요가 있는 부처들을 대상으로 한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장 서울시장 출마가 유력시 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재임 2년이 되는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 등이 우선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예상 교체 명단에 오르내립니다.

일각에선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3차 재난 지원금 등 산적한 경제 현안에 유임될 것이란 관측도 동시에 제기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같은 이유로 김상조 정책실장의 사의도 반려했습니다.

유영민 새 대통령비서실장의 발탁으로, 청와대에서도 일부 수석과 비서관급 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유 실장은 휴일 청와대에서 수석, 보좌관들이 참석한 첫 회의를 주재하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유 실장은 참모진들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끔 하는 '움직이는 청와대'"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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