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새 대통령비서실장에 유영민 전 과기부 장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새 대통령비서실장에 유영민 전 과기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노영민 실장과 함께 사의한 김종호 민정수석 후임에는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을 앉혔는데요.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사의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새해 첫날인 내일부터 문 대통령을 보좌하게 됩니다.

유 실장은 LG CNS 부사장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지낸 전문 경영인 출신입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초대 과기부 장관을 지냈는데요.

노영민 실장은 이번 인사를 발표하면서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이 산업, 경제, 과학계 풍부한 현장 경험으로 장관 재직 시절 세계 최초 5G 통신망을 구축하는 등 현 정부 과학기술 정책을 선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경제, 행정, 정무 여러 분야 소통 리더십 갖춘 덕장으로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 4차 산업혁명 선도 등 다양한 국정과제를 추진할 최고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신임 민정수석은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맡게 됐습니다.

신 민정수석은 사시 합격 후 검찰에 몸담았고 대검 마약과장으로 있다가 2004년부터 참여정부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일했습니다.

당시 상관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문 대통령이었습니다.

노영민 실장은 신 수석이 개혁 마인드와 추진력을 갖춰 권력기관 개혁을 완성할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국정원의 자체 개혁작업을 주도한 만큼 권력기관 개혁을 안정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빠른 시간 내에 현안들을 잘 정리하고 "외부 여러 정서와 의견을 부지런히 듣고 대통령에 부지런히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은 "어려운 시기에 소임을 맡게 됐다"며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 김종호 수석과 함께 사의를 밝힌 김상조 정책실장은 문 대통령이 사의를 반려해 유임됐습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19 방역 등 현안이 많아 정책실장을 교체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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