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재복귀 후 첫 출근…성탄절에도 업무

  • 3년 전
윤석열 재복귀 후 첫 출근…성탄절에도 업무

[앵커]

법원이 정직 2개월 징계 효력을 정지하면서 직무에 복귀하게 된 윤석열 검찰총장이 크리스마스인 오늘(25일) 출근했습니다.

정직이 결정되고 9일 만에 출근한 건데 시급한 현안들이 있어 주말에도 업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성탄절 낮 12시 10분쯤 대검 청사에 도착했습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50분가량 일찍 도착했지만, 곧장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간 만큼 별도의 입장 표명은 없었습니다.

윤 총장은 이날 출근 후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한 뒤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와 복두규 사무국장으로부터 자리를 비운 동안 밀린 업무 보고를 받았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최근 동부구치소 등 수감시설 확진 상황을 비롯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수사권조정 업무 등 긴급히 대응해야 하는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윤 총장이 주말에도 출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재가한 징계 확정으로 다음 날인 17일부터 출근하지 못했습니다.

9일 만에 다시 출근한 겁니다.

서울행정법원이 윤 총장에 대한 징계 효력을 정지한 가운데 본안 소송 결과는 윤 총장 임기가 끝나는 내년 7월까지도 나오기 어려운 만큼 사실상 징계가 해제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윤 총장은 토요일 오후에도 출근해 대검 정책기획과장과 형사정책담당관, 운영지원과장 등 간부들로부터 업무를 보고받고 처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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