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의혹 더 확실”…변창흠 청문보고서 채택 28일로 연기

  • 3년 전


윤 총장 복귀 여부가 결정되면 곧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끝났지만, 보고서 채택을 두고 여야 공방은 더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채택 여부도 결론내지 못했습니다.

현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되는 26번째 장관급 인사가 될지 관심입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시점을 오는 28일로 미뤘습니다.

당초 민주당은 해당 상임위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보고서를 단독으로라도 채택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반대 여론을 감안해 회의를 다시 열기로 한 겁니다.

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은 거셌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후보자에게 제기되었던 여러가지 의혹들은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아까 어느 분이 말씀하셨는데 의혹이 상당히 해소됐다. 정말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입니다. 적반하장입니다. 의혹이 확연하게 드러났고."

고성도 오갔습니다.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의원]
"(변창흠 후보자) 지명될 때부터 청문회 순간까지도 꼭 낙마시켜야 되겠다는 언론과 야당과 전체적으로 그렇게 의기투합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현장음]
"그런 근거 없는 이야기 함부로 하면 안 돼요!"

변 후보자가 어제 청문회에서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 도중 사망한 김군과 유가족에게 사과한 것을 두고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교흥 / 더불어민주당 의원]
"변창흠 후보자 제가 보기엔 어저께 진정한 사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헌승 / 국민의힘 의원]
"후보자는 SH 사장 당시 막말과 관련해 8번인가 사과하는 척 하면서도 결론적으로는 억울하다는 변명을 했습니다."

오는 28일 회의에서 민주당은 단독으로라도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오는 29일부터는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와 상관 없이 대통령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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