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구속에 “십자가 진 것”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2월 2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 김태현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어제 1심 재판부는 정 교수에 대해서 죄질이 좋지 않다, 공정하게 경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허탈감을 줬다고 말했자만요. 법원의 판결을 두고 여권의 비난 수위가 오늘부터 점점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감정 섞인 판결’이다. 특히 윤영찬 의원은 ‘자식 스펙에 목숨 건 부모를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은 것이냐’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윤영찬 의원에 대해서 실망감이 듭니다. 같이 청와대 수석 했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조국 민정수석. 뭐 그런 인연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윤영찬 의원이 이낙연 대표 캠프에서 일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낙연 대표를 위해서 친문의 지지를 확산하려고 혹시 그랬는지 모르지만요. 윤 의원이 자식 스펙에 목숨 건 부모들을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운 거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그동안 늘 쭉 보아오지 않았습니까. 조국이란 분이, 정경심이라는 분이, 자기나 자기 가족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십자가를 질 사람들인가요?

[김종석]
오늘 오후에 정청래 의원은 조국 전 장관님, 정경심 교수님 힘내세요. 판결에 대해서는 즉각 항소한다니 최후의 승리를 기원한다. 힘내달라. 정청래 의원 말고도 판사 출신인 초선의 이수진 의원은 해당 판사가 12년 전에 졸업증명서 위조해서 학원강사로 취업한 피고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적이 있다. 4년은 과하고 1년이면 충분하지 않냐는 의견을 얘기했거든요?

[김태현 변호사]
지적을 두 가지하게 되네요. 첫째, 해당 판사는 어쩌구 저쩌구... 추미애 장관 기준으로 하면 판사사찰한 겁니다. 그 다음에 최소한 집권여당의 의원이라고 한다면 사실을 오도해선 안 됩니다. 2008년 졸업증명서 하나 위조한 사람은 집행유예인데 정경심 교수도 똑같은 위조인데 왜 4년이냐. 정경심 교수 위조가 하나인가요? 스펙 7개 전부다 위조예요. 사모펀드 다 무죄인가요? 아닙니다. 미공개정보 이용한 거 유죄입니다. 그런 게 다 합쳐서 징역 4년인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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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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