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65억 받고 클럽 월드컵으로

  • 4년 전


울산 현대가 8년 만에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을 찍었습니다.

이미 확보한 상금만 65억 원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립니다.

국내 리그에서 2년 내리 전북에 밀렸던 '만년 2인자'의 설움을 이번 우승으로 다 씻어냈습니다.

[윤빛가람 / 대회 MVP]
정말 우승을 하고 싶었고 간절했습니다.

그 간절함은 첫 실점을 내주면서 더 커졌습니다.

전반 막판 수비에서의 실수 하나로 주도권을 내주게 된 울산.

패배의 그늘에서 울산을 도운 건 이번에도 비디오 판독이었습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윤빛가람이 발을 차이며 넘어진 걸 비디오 판독으로 잡아낸 겁니다.

심판은 주저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주니오가 찬 공이 골키퍼에 한차례 막혔지만 다시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후반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번엔 상대의 핸드볼 반칙이 딱 걸렸습니다.

또다시 키커로 나선 주니오는 침착하게 성공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른 울산은 상금과 출전수당 등을 포함해 총 65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울산은 아시아를 대표해 내년 2월, 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적인 팀들이 겨루는 클럽월드컵에 참가합니다.

클럽월드컵 성적에 따라 이미 확보한 65억원에 추가 상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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