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최종후보 나오나?…野 위원 사퇴는 변수

  • 4년 전
공수처장 최종후보 나오나?…野 위원 사퇴는 변수

[앵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가 내일(18일) 재가동됩니다.

공수처법 개정 이후 열리는 첫 회의여서 공수처장 최종후보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야당 측 추천위원 한 명의 사퇴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약 3주 만에 다시 열리는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의 5번째 회의.

공수처장 후보 추천의 의결정족수가 7명 중 6명에서 5명으로 줄었기 때문에 야당 추천위원 2명이 반대를 하더라도 후보를 선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야당 측 추천위원 중 한 명인 임정혁 변호사의 사퇴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임 변호사는 "능력 있고 중립적인 후보 추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역할의 한계를 느껴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7명으로 구성됐던 추천위가 6명이 된 겁니다.

추천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위원 한 명이 사퇴하더라도 회의 진행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당 측에서도 의결정족수 5명만 충족한다면 의결이 가능하다며 조속히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

반면 야당 측에선 충원이 될 때까지 공수처장 후보 선정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명 남은 야당 측 추천위원, 이헌 변호사는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며 "의결을 강행 시 무효확인과 집행정지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여야의 날 선 신경전은 추천위 밖에서도 계속됐습니다.

"점지해놓은 공수처장 후보가 없었다는 사실은 누구보다도 주호영 원내대표가 잘 아실 겁니다. 사실에 대한 왜곡이고 매우 악의적…"

"정권과 관련된 모든 수사를 공수처로 가져가고 퇴임 이후 안전도 보장받을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야당의 반발에도 공수처장 최종후보 2명 추천이 바로 의결된다면 대통령의 지명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1월 중에는 공수처가 출범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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