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진 침투하듯 코로나와 싸운다…특전사 요원 ‘긴급 투입’

  • 3년 전


코로나 대응에 최정예 특전사가 긴급 투입됐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탈진 상태가 된 현장 역학조사관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는데요,

정하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혹한에도 적진 깊숙이 침투해 주요 시설을 타격하는 최정예 특전사 요원들이 이번에는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하얀 방역복을 입었습니다.

코로나19 국군 현장 지원팀으로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을 안내하고, 검체를 냉장보관함에 넣습니다.

또 다른 대원은 확진자의 역학조사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하는 업무를 돕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폭증으로 현장 대응 인력이 부족하자 특전사 대원 379명을 수도권 78개 지역 보건소에 긴급 투입한 겁니다.

[최준락 / 육군 특수전사령부 하사]
"코로나19 라는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 우리 군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적극 지원하여 국민들의 안전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국방부는 전군 지휘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총력 지원에 나섰습니다.

병상 부족 해결을 위해 당장 이번 주부터 국군 대전 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하고

대구와 고양병원도 준비되는 대로 코로나19 환자 수용에 나설 계획입니다.

모두 465개의 병상이 더 확보되는 겁니다.

또 군 병원을 비롯해 수도권 150여 곳에 설치한 임시 선별검사소에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의료인력 225명을 추가 투입합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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