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방 이번엔 수도권 투입…"안전 이송에 만전"

  • 4년 전
전국 소방 이번엔 수도권 투입…"안전 이송에 만전"

[앵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죠.

그만큼 환자 이송을 위한 수요도 커지고 있는데요.

소방당국이 동원령을 내려 비수도권 지역의 구급차와 대원들을 수도권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119구급차들이 빼곡히 들어찬 모습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서울은 부산과 광주, 충북, 강원 등 모두 6개 시도에서 구급차 25대가 순차적으로 출발해 거의 다 도착해 있는 상태입니다.

소방청에서 수도권과 제주를 제외한 각 시도의 당번 소방력의 최대 5%까지를 집결시키는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한 건데요.

수도권 감염 확산으로 임시 선별검사소 150곳이 추가 운영에 들어가는 만큼, 환자 이송이 대폭 늘 것에 대비한 조치입니다.

경기 남부와 북부에도 각각 12대, 8대가 배치가 되고, 타 지역 12개 시도에서 수도권 전체에 투입되는 구급 대원만 모두 180명입니다.

이들은 지금부터 교육과 장비점검을 마친 뒤 24시간 2교대로 근무하면서 확진자와 의심 환자를 지정병원으로 이송하는 임무를 맡을 예정입니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 2월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확산하자 4차례 동원령을 내린 적이 있는데요.

당시 구급차 약 150대, 구급대원 약 300명을 동원해 확진자 8천명 가까이를 병원 등으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소방은 수도권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급격히 확진자가 늘 경우, 신속히 추가 동원령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 소방 인력이 집결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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