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민간병원에 군의관 긴급 투입…코로나 환자 진료

  • 4년 전
수도권 민간병원에 군의관 긴급 투입…코로나 환자 진료

[앵커]

전공의 집단 휴직 사태 속에 코로나19 중증환자가 급증하면서 의료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국방부가 50여명의 군의관을 수도권 민간 병원에 긴급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군 의료인력을 긴급 수혈합니다.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민간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50명 가량의 군의관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인천의료원과 인하대병원 등 9개 기관에 1차적으로 22명의 군의관을 파견합니다.

전공의 집단휴직 등으로 의료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한 보건 당국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할 수 있는 인력들 그리고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기 위한 의료진들 그리고 감염병 전담병원이나 중증치료를 담당할 인력들이 지금 현재는 좀 더 지원이 필요한 사안들입니다."

파견 기간은 한 달 정도이며, 파견된 군의관들은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투입됩니다.

국방부는 나머지 인원도 일정과 의료기관이 확정되는 대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간인 코로나19 중환자용으로 전환된 성남 국군수도병원 8개 음압병상에서도 본격적인 치료에 돌입합니다.

군은 현재 군의관과 간호인력 68명을 투입해 진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최대 40개 가량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보건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의관과 치료 시설은 군이 확보하고 있지만, 간호인력을 충원받아야 한다며 다음 주쯤 추가 확보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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