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00명 육박…전공의 코로나 진료 참여

  • 4년 전
신규 확진 400명 육박…전공의 코로나 진료 참여

[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00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거의 반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그제(22일) 397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7,399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300명대이자 열흘째 세자릿수입니다.

발생일 기준으로 지난 3월 6일 483명 이후 거의 반년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가 38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해외유입은 10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8명, 경기 124명, 인천 32명입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선 광주와 대전, 강원에서 각 15명, 전남 14명, 충남 10명 등으로 제주와 전북, 세종을 제외하고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구청 공무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 서구가 비상인데요.

인천 서구 소속 공무원 A씨는 어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방역 당국은 구청을 폐쇄하고 방역작업과 함께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구청 본청 공무원 전원 등 모두 1,337명을 상대로 검체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인천 서구의 한 중학생도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돼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859명 전원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중 어제까지 83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776명에 대한 검사는 오늘 진행됩니다.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 직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사법연수원은 이 직원과 접촉한 직원 17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하고 밀접 접촉자 5명에게는 검사를 받도록 지시한 상태입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의료진의 파업 예고로 의료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전공의들은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하기로 했다고요?

이 부분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해 순차적 파업에 돌입한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 대전협은 코로나 대응을 위한 진료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진 부족 사태가 우려되는 만큼 코로나 대응 진료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다만, 대전협 측은 이번 결정이 전공의들의 파업 철회나 전면 현장 복귀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코로나19 대응이 시급한 만큼 일단 일부 인원을 현장에 투입하고 정부와 진정성 있는 논의에도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오후 2시에 대한의사협회 측도 만나 대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앞서 의협이 모레(26일)부터 사흘간 2차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오늘 양측이 만나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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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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