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원 해상차단벽 무용지물…베네치아, 또 물바다

  • 4년 전
8조원 해상차단벽 무용지물…베네치아, 또 물바다

이탈리아 수상도시 베네치아가 높은 조수로 또다시 물바다가 됐습니다.

현지시간 8일 베네치아에 최대 138㎝의 조수가 밀어닥쳐 랜드마크인 산마르코광장 등 도시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이탈리아 정부가 60억 유로, 현재 환율로 약 7조9천억 원을 들여 만든 홍수예방시스템, 모세가 적시에 가동되지 않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공차단벽인 모세는 평상시에는 바닷속에 잠겨 있다가 비상시 수면 위로 올라와 조수를 막습니다.

현지에서는 당국이 규정과 매뉴얼에 얽매여 방비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