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타격왕' 최형우 "체력은 자신 있지만, 언제든 떠날 준비" / YTN

  • 4년 전
4년 만에 타격왕을 되찾은 베테랑 타자 최형우가 누구보다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후배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체력은 자신 있지만,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있다는 쿨한 면모도 과시했습니다.

서봉국 기자입니다.

[기자]
9월까지 톱 5를 넘나들다 막판 로하스 손아섭 등과 치열한 경쟁 끝에 정규리그 마지막 날에야 타율 1위를 확정했던 최형우.

삼성 시절 이후 4년 만에 차지한 타격왕 타이틀이지만, 최형우는 후배들에게 공을 돌립니다.

[최형우 / KIA 외야수 : 후배들이 야구장 가면 (잘 하라고) 닦달해서 제가 자극을 많이 받았습니다.]

서른 일곱 적지 않은 나이지만 경쟁력은 여전합니다.

140경기를 소화하며 타점 4위, 홈런 11위를 기록하는 등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이면서 향후 2~3년은 끄덕 없을 거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형우 / KIA 외야수 : 몸에 특별히 투자하기보다 스트레스 안 받고 즐겁게 하는 게 오래 하는 비결입니다.]

4년 전 국내 선수 가운데 첫 총액 100억 원 시대를 연 뒤 최근 생애 두 번째로 FA 자격을 얻은 상태.

많은 나이와 고액 연봉 15억 원이 이적의 걸림돌 인만큼 잔류설도 나오고 있지만 각종 시상식에 참석하느라 바쁜 최형우는 실력으로 평가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최형우 / KIA 외야수 : 욕심이 크긴 하지만, 제 몸이 안 된다 싶으면 누가 말리기 전에 제가 알아서 먼저 떠날 생각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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