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성형외과 23억·임창용 3억…세금 체납자 발표

【 앵커멘트 】
중국인 의료관광객이 많이 찾는 쥬얼리성형외과와 야구선수 출신 임창용 씨 등이 국세청의 고액ㆍ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각각 소득세 23억 원과 종합소득세 3억 원을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갖은 방법으로 세금을 피하다 유죄 판결까지 받은 체납자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강남의 쥬얼리성형외과.

브로커를 통해 환자들을 모집하고는 대금을 중국 현지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토록 했습니다.

이른바 '환치기'로 과세 자료를 숨긴 겁니다.

전산으로 기록되는 수술 내역을 조작하고 장부도 파기해 소득세 23억 원을 탈루했습니다.

결국, 병원 원장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12억원의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마무리 투수로서 활약한 임창용 씨도 종합소득세 3억 원을 체납해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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