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준우승 임성재, 나흘 만에 우승 재도전

  • 4년 전
마스터스 준우승 임성재, 나흘 만에 우승 재도전

[앵커]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의 준우승을 달성한 임성재 선수가 나흘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섭니다.

마스터스 챔피언 더스틴 존슨 등 톱랭커들이 다수 결장해 임성재의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임성재는 첫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의 준우승이라는 빼어난 결과만큼 탁월한 경기 내용을 보여줬습니다.

4라운드 72홀을 도는 동안 총 퍼트 수가 102개에 불과해 이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한 홀 평균 퍼트 수가 1.42개로, 까다롭다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그린을 성공적으로 공략해 냈습니다.

"이번 주는 퍼터가 너무 잘됐고 어프로치도 제가 원했던 만큼 잘됐는데 퍼터가 너무 안돼서 요새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 주에 새 퍼터로 해서 그런지 그 도움이 많이 컸던 것 같아요."

감 잡은 임성재가 쉼표 없이 PGA투어 더 RSM 클래식에 출전해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섭니다.

마스터스 직후 열리는 터라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20위 내 선수 중 18위 임성재를 포함해 5명 만이 출전합니다.

PGA투어 닷컴은 우승 후보 15명을 추리면서 임성재를 2위에 올렸습니다.

마스터스 챔피언조에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경쟁하면서도 위축되지 않는 임성재의 강심장 역시 시즌 첫 우승을 기대하게 하는 이유입니다.

"위기에도 잘 극복해 나가면서 자기 게임 충실히 해나가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더 많은 좋은 기록들, 좋은 소식들을 전해줄 수 있겠다."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임성재의 시즌 첫 승 도전은 현지 시각으로 19일부터 시작됩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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