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회복중인데"…거리두기 격상에 전통시장 한숨

  • 4년 전
"겨우 회복중인데"…거리두기 격상에 전통시장 한숨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발표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전통시장엔 한숨이 가득합니다.

시장 상인들은 다시 손님이 끊길까 걱정인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서울 남대문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이곳 시장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간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금 전 정부가 거리두기를 1.5단계로 높이겠다고 발표하면서, 상인들은 다시 걱정에 빠졌습니다.

저희 취재팀이 오전부터 이곳 시장 분위기를 살피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만큼, 대부분 상인들의 얼굴엔 다시 그늘이 지고 있습니다.

손님이 뚝 끊길까 염려하는 건데요.

최근 들어선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었기 때문에 허탈한 마음은 더 큽니다.

이곳을 포함한 전통시장은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등 각종 행사를 열면서 조금씩 활기가 돌고 있었습니다.

전달에 비해 전국적으로 매출이 최고 20%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겨우 회복을 하고 있는데,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상인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조금 나아졌는데, 거리두기를 또 1.5단계로 올리면 장사가 또 안될 거 같아요. 재래시장은 사람이 오고 가는 데서 팔아먹는데, 사람이 안 나와서 장사를 못하죠."

"거의 뭐 손님 기다리고 있는데 오지 않고 많이 힘들었죠. 너무 힘들었는데 그게 다시 이어질까 봐 걱정이 많이 돼요."

당장 목요일 0시부터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되는 가운데,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대문시장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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