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美 곳곳서 개표소 난입·흉기 피습

  • 4년 전


들으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과 소송의 길로 들어서면서 우려했던 일들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양 측 지지자들, 주먹다짐을 하고 흉기도 휘둘렀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 인근에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천 여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반대하는 대규모 거리 시위를 열었습니다.

[현장음] 
"정의 없이 평화도 없다!"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인 뉴욕 시민들도 대거 거리로 나왔습니다.

“모든 투표 용지는 개표돼야 한다"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개표 중단 소송을 반대합니다.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과의 충돌 과정에서 20여 명 이상이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네소타, 텍사스 등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거리 시위가 펼쳐졌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잡은 애리조나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개표소 안으로 들여보내줄 것을 요구했고

[현장음] 
"우리를 (개표소로) 들여보내 달라!" 

미시간 주에서는 아예 개표소 난입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우편투표를 개표하는 과정에서 부정 행위가 의심된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단체 회원들이 백악관 근처에서 흉기에 찔리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단체 회원들은 흑인 인권 단체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지지자들간 사이 갈등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유주은 기자 grace@donga.com
영상취재 : 최춘환(VJ)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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