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친정 울린 이다영 "매 경기 아쉬워요"

  • 4년 전
[프로배구] 친정 울린 이다영 "매 경기 아쉬워요"

[앵커]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이 이번 시즌 첫 수원 나들이에서 친정팀 현대건설에 패배를 안겼습니다.

적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흥국생명의 개막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무릎 부상 여파로 직전 경기에서 보여준 불안한 모습은 없었습니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에서 흥국생명으로 이적해 온 이다영은 친정팀과의 첫 대결에서 효과적으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코트를 넓게 쓰면서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볼 배급으로 김연경, 이재영 쌍포를 지원했습니다.

반면 이다영의 이적으로 '만년 백업' 꼬리표를 뗀 현대건설 세터 김다인은 흔들렸습니다.

정직한 볼배급은 흥국생명 블로커들에게 번번이 읽혔고 위축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첫 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2세트 중반 김다인을 빼고 이나연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지만, 흥국생명은 3세트 이다영의 적극적인 김연경 활용으로 전세를 뒤집으며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김연경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올렸고 이재영이 18점, 루시아가 14점으로 고르게 활약했습니다.

매끄러웠던 경기 운영에도 불구하고 이다영은 아쉬움을 피력했습니다.

"(좋은 공격수들이) 너무 많다 보니까 경기 운영이 헛갈릴 데가 있어요. 매 경기마다 경기 운영이 좀 아쉬워요.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데 점점 좋아질 거라 생각해요."

개막 4연승 달린 흥국생명은 승점 11점으로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남자부에서도 KB손해보험이 54점을 폭발한 '말리 특급' 케이타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3-2로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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