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발 확산 없을 듯"…거리두기 완화 이번 주 결정

  • 4년 전
"추석발 확산 없을 듯"…거리두기 완화 이번 주 결정
[뉴스리뷰]

[앵커]

이번 추석연휴기간 전국의 이동인구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19.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일단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은 없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까지 확산 추세를 지켜본 뒤 거리두기 2단계의 완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2주간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6.5명으로 이전 2주간의 절반 수준입니다.

특히, 추석 연휴가 있던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7.4명으로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늘어난 만큼 그 영향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무증상에 어린아이들이라든지 청소년들, 젊은 층들과 노부모님들, 조부모님들이 접촉하게 되면 이것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일단 지난 8월 연휴 같은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이동 인원이 지난해 추석보다 20% 가까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고속도로의 일평균 교통량은 전년 대비 13.8% 감소했으며, 귀성, 귀경길 정체는 평상시 주말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제주도에 여행객이 몰리며 항공 이용객은 소폭 늘어 여행객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정부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병원, 요양시설에 이어 군부대까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주까지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또, 이번 주 유행양상과 위험도를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를 낮출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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