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사망자 22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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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사망자 22명 발생


오늘 경기 화성의 일차전지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화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전문가와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화성 일차 전지 화재 사고 사망자가 22명까지 늘었습니다. 최초 발화점으로 추정되는 2층에서 다수의 시신이 수습이 됐다고 합니다. 지상으로 통하는 계단이 있었지만 갑작스런 불길에 미처 피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소방당국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1명이 있어 수색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이제 해가 져서 제법 어두워진 상황인데, 수색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을까요?

소방당국은 오늘 오후 3시 10분쯤 큰 불길을 잡으면서 이제는 진화 작업은 완료가 된 상태입니다. 다만 리튬 배터리는 불이 붙으면 내부에서 계속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불이 꺼진 것처럼 보여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하던데요?

오늘 불이 난 공장은 리튬 일차전지를 만드는 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불이 난 공장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 5천여개가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리튬배터리에 불이 나면 다량의 유독가스를 발생시킨다는 우려도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이런 가스가 시야를 가리면서 화재 현장에서 탈출하기도, 또 인명구조나 수색 활동을 벌이는 것도 일반 화재보다 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방대원들의 안전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지금 사용할 수 있는 특수 장비 같은 것이 있을까요?

이번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전기차와 휴대전화,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해 완제품을 납품하는 곳입니다.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 5천여 개가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화재로 리튬의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게 왜 위험한 건가요?

리튬 배터리는 금속성 물질이라 물로 진화할 수 없지만 이번 화재에서는 일차전지에 리튬이 극소량만 포함돼 있어 소방당국이 다른 일반적인 화재처럼 물을 사용해 불을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추후라도 폭발할 가능성 우려하지 않아도 될까요?

실종자 수색 작업이 완전히 끝나게 되면 그때부터는 화재의 원인을 분석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처음 배터리 부분에서 흰 연기 피어올랐고 이후 급격히 발화가 이뤄졌다고 합니다. 이걸로 화재 원인을 추정해볼 수 있을까요?

화재가 난 공장은 최근 소방시설에 대한 자체점검을 한 뒤 소방당국에 "양호하다"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소방시설이 이렇게 양호한 상태로 있었음에도 피해가 컸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체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겠죠?

통상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열 폭주' 현상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는데, '열 폭주' 현상이 뭔가요?

공장 건물의 내·외장재가 샌드위치 패널로 되어 있는 것이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공장처럼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은 일단 화재, 폭발이 발생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평화 대비가 철저해야 할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어떤 대비들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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