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추석 연휴 또 10대 뺑소니 사고..."차량공유 앱 이용해 범죄" / YTN

  • 4년 전
최근 10대들의 무면허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논란이 커졌죠.

그런데 이번 추석 연휴에도 10대 고등학생이 교통사고를 내 2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관련해서 취재기자와 알아봅니다. 이연아 기자, 먼저 사건 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추석 연휴인 지난 1일 전남 화순군의 편도 2차선 도로에서 20대 여대생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가해 운전자는 다름 아닌 18살 고등학생이었습니다.

사고 차량 안에는 운전자 1명과 동승자 4명 등 고등학생 5명이 타고 있었는데, 아무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습니다.

이들은 20km 정도를 달아났다가 1시간 만에 현장으로 돌아와 자수했는데요.

이 사건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가해 학생들이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도용해 차량 공유 서비스로 렌터카를 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의 피해자 유족 측은 "사고를 내고도 조치하지 않고 달아난 가해자들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선처를 받아서는 안된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엄벌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최근 저희도 잇달아 보도를 해드렸는데, 10대들의 무면허 교통사고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10대들의 무면허 운전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바로 어제 새벽 10대 2명이 경기도 광주에서 훔친 차량으로 고양시까지 운전하다 경찰에 붙잡혔고요.

지난달에는 전남 목포에서 10대들이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고등학생 운전자는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차를 들이받았는데, 고등학생 2명이 숨졌고, 피해 차량 타고 있던 40대도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들 고등학생도 명의를 도용해 차량을 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 그 사람 얘기로는 자기가 면허증을 잃어버렸다든가 그렇게 말씀하더라고요. 타인의, 성인의 면허증을 가지고 (차량을) 빌렸다, 이게 사실이다, 이거죠.]

경찰에 접수 처리된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 교통사고는 2012년부터 5년간의 자료를 보면, 매년 1,000건씩 발생하는 꼴입니다.


이렇게 10대들이 무면허로 차량을 쉽게 운전할 수 있는 상황이 우려스러운데 대책은 없는 건가요?

[기자]
10대들이 과거에는 부모님이나 지인의 차를 몰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의 차량을 무단으로 훔쳐서 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차량 공유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10대들이 더욱 쉽게 차량을 탈 수 있는 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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