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北, 피살 공무원 줄에 묶어 끌고 가다 끊어져 수색"...군, 지켜보기만 / YTN

  • 4년 전
군은 계속 지켜보기 만…국민의힘 "대통령 도대체 뭐했나?"
"북한 해군사령부, 실종 공무원 피살·시신 훼손 지시"
"북한군 독자적으로 살해 불가…평양 지시 있었을 것"


북한군이 실종된 우리 국민을 발견한 뒤 해상에서 줄에 묶어 이동하다 놓치는 바람에 몇 시간 동안 수색 작업까지 벌인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우리 군은 이 상황을 계속 지켜보기만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사건 발생을 처음 보고받고 규탄 성명을 낼 때까지 대체 어떤 지시를 했는지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우리 공무원이 실종되고 시신이 불태워지기까지 행적이 어느 정도 파악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군 당국이 국회 국방위원들에게 이번 사건과 관련한 비공개 보고를 했습니다.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A씨가 지난 21일 오전 11시 반쯤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다음 날 밤 9시 40분쯤 총격으로 피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지기까지의 상황에 의문점이 많은데요.

YTN 취재 결과 북한군은 A 씨를 발견해 북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확인하고, 간단한 심문을 거친 뒤 끌고 가는 과정에서 줄이 끊어지면서 2시간에 걸쳐 수색한 것으로 국방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A 씨를 총격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운 지시는 북한 해군사령부가 내린 것으로 판단된다는 군 당국의 보고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은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 북한 고속단정이 사격했다고 보고받았다면서 북한 해군 지휘 계통에 의한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해군사령관인 김명식 인민군 대장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국방위 소속 다른 의원은 과연 우리 국민의 목숨을 빼앗는 일을 북한군 독자적으로 할 수 있겠냐면서 평양의 지시, 그러니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단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실종 뒤 총격으로 피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진 사실이 알려지기까지 대체 군과 정부는 뭘했냐는 비판이 정치권에서 이어지고 있는 거죠?

[기자]
국민의힘에서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른바 박근혜 전 대통령 '세월호 7시간' 비판을 빗대어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공무원 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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