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흐린 금요일, 동해안·남부 비…종일 선선

  • 4년 전
[날씨톡톡] 흐린 금요일, 동해안·남부 비…종일 선선

주말을 앞두고 하늘빛은 갈수록 흐려집니다.

이미 남부 곳곳으로는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초가을 선선한 날씨 속에 흐린 하늘을 보니 이 노래가 떠오르네요.

김광석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입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호남과 영남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 광주는 비가 오고 있다면서 많이는 아닌데 오락가락한다고 소식 전해오셨고요.

오후 들어서는 동해안지역도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내일까지 강원북부산지에 많게는 100mm 이상, 영동지역에도 최고 80mm의 제법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그 밖의 남부지방은 적게는 5mm에서 많게는 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요즘 문득 여름이 지나갔음이 실감 나는 순간들이 있죠.

특히 해 뜨는 시간이 확실히 늦어졌습니다.

오늘 서울의 일출 시각은 6시 11분으로, 낮의 길이가 가장 길었던 절기 하지와 비교한다면 한 시간이나 미뤄졌습니다.

오늘도 선선합니다.

서울의 한낮기온 27도가 예상되고요.

강릉 23도, 대구는 25도로 어제보다 2~3도가량 낮겠습니다.

남부지방에 내리는 비는 내일 오전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동해안지역은 모레까지 길게 이어지겠고요.

주말과 휴일동안 서울기준 낮기온 25도까지 오르는데 그쳐 가을색 짙어지겠습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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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