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올해 성장률 -1.1% 역성장"...정부, 곧 추가 경기대책 / YTN

  • 4년 전
KDI "경기 하락 폭 커지고 경기 회복 지체"
"올해 연간 민간소비 -4.6%, 수출 -4.2% 전망"
정부, 고용·투자 등 추가 경기 대책 준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우리 경제가 -1.1%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국은행에 이어 KDI도 경제 전망치를 낮춘 건데요, 정부는 피해 계층 지원을 위한 4차 추경과 함께 추가 경기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KDI는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경기 하락 폭이 커지고 경기 회복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민간소비와 수출이 크게 위축되며 우리 경제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올해 연간 민간소비는 -4.6%, 수출은 -4.2%가 각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시장이 위축되면서 연간 15만 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DI는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1.1% 역성장할 것으로 수정 전망했습니다.

지난 5월 0.2% 플러스 성장 전망보다 1.3% 포인트 하향 조정한 겁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1.3%, 국제통화기금 IMF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2%대 성장을 전망했습니다.

[정규철 / KDI 경제전망실장 :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말씀드렸듯이 회복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저희가 이번에 제시한 전망 상으로는 V자 회복은 아닌 것으로 이렇게 저희가 기본적으로 전망을 했습니다.]

나라 밖 요인으로는 미·중 간 갈등이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추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DI는 코로나19로 피해를 크게 입은 취약계층 보호에 집중해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4차 추경과 함께 예비비 등을 활용한 추가 경기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하반기 경기반등을 위한 투자와 수출, 소비 등 경제활력 제고 대책을 최근 방역상황에 맞게 조정·보완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 대책에는 고용 지원과 투자 활성화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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