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검 "공소유지에 만전"…남은 수사도 계속

  • 4년 전
중앙지검 "공소유지에 만전"…남은 수사도 계속

[앵커]

검찰이 최근 재판에 넘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승계 의혹 사건 등 주요 사건들에 대한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진용을 재정비했는데요. 아직 남아있는 주요 사건들도 계속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임원들을 재판에 넘긴 서울중앙지검.

지난달 27일 중간간부급 이하 인사와 함께 부서 배치도 공소유지에 중점을 두고 새로 이뤄졌습니다.

삼성 사건을 수사한 경제범죄형사부에서 이복현 부장검사 등 전출된 2명을 뺀 나머지 8명 검사 전원은 신설된 특별공판2팀에 배치됐습니다.

대전지검으로 발령 난 이 부장검사도 재판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 의혹을 수사한 반부패수사2부도 전출된 인원을 뺀 나머지 6명 모두가 공소유지를 담당하게 했습니다.

2년 가까이 진행 중인 사법농단 사건의 경우 수사에 참여했던 검사 5명을 전원 특별공판1팀에 배치했습니다.

논란이 된 채널A 강요미수 사건도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승진한 정진웅 전 형사1부장 등 기존 수사팀이 공소유지를 맡기로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주요 사건별로 대검찰청 의견을 반영해 검사를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주요 사건들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검찰은 채널A 강요미수 의혹에 연루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수사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사건 역시 필요 인원을 충분히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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