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국민의힘' 개명안 의결…'4선연임 금지'는 빠져

  • 4년 전
통합, '국민의힘' 개명안 의결…'4선연임 금지'는 빠져
[뉴스리뷰]

[앵커]

미래통합당이 일부 논란에도 불구하고 새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바꾸는 개정안을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의결했습니다.

그러나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 조항은 현역 의원들의 강한 반발로 새 정강정책에서 빠졌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다소 마음에 들지 않으신 부분이 있다 할지라도 여기에 좀 동의를 해주기를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호소에, 통합당의 새 당명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발표 당일만 해도 거부감이 적지 않았지만, 다시 연 의총에선 당명이 신선하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고 통합당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4선 연임 금지 등을 담은 정강정책은 의총 추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해 당사자인 현역 의원들의 거센 반발을 누그러뜨리지 못하면서, 통합당은 결국 이 조항을 수정한 정강정책을 상임전국위에 올려 의결했습니다.

통합당은 의총에서 다선 제한 조항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강력한 기득권 타파 조치라는 당 안팎의 호평이 이어졌던 만큼, 쇄신 의지가 후퇴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다만, 통합당은 정치개혁 특위를 신설해 4선 연임 금지 문제 등을 더 심도있게 논의한 뒤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80%가 넘는 찬성률로 상임전국위를 통과한 새 당명과 정강정책은 전국위원회 의결로 확정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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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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