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임 대표에 이낙연 선출…대세론 입증

  • 4년 전
민주당 신임 대표에 이낙연 선출…대세론 입증

[앵커]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이낙연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60%가 넘는 득표율로 대세론을 입증했는데,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이변은 없었습니다.

오늘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낙연 의원이 차기 당 대표에 당선됐습니다.

이 신임 대표는 60.77%의 득표율을 이끌었습니다.

일명 '어대낙', 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란 세간의 평가를 과반 이상의 득표율로 단단히 입증한 것입니다.

이로써 이 대표의 대권 가도는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2위는 김부겸 후보로 득표율 21.37%, 3위는 박주민 후보 17.85% 득표율로 약진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간접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인 이 대표는 화상으로 수락 연설을 했습니다.

이 대표는 "몸의 건강은 좋으나 마음은 무겁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위기 극복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당정 협의를 조속히 본격화하고, 재난지원금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고, 야당과 협치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청년과 여성의 당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 토대를 쌓겠다며,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해 "목적은 승리"라고 표현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 결과는 어떻게 나타났나요?

[기자]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김종민, 염태영,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김종민 의원이 19.88% 득표율로 최고위원 1위로 선출됐습니다.

2위는 염태영 수원시장으로 민주당의 첫 단체장 출신 최고위원 당선 기록을 세웠습니다.

3위는 노웅래 의원, 4위는 신동근 의원, 5위는 양향자 의원이었습니다.

양향자 후보는 유일한 여성 후보라 일찌감치 여성몫 당선을 확정지었지만, 득표율 5위로 최종 순위권에 들었습니다.

[앵커]

오늘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에 대한 야당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김은혜 대변인 논평을 통해 민주당 신임 지도부 선출을 축하했습니다.

다만 김 대변인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보여준 강성발언과 막말들, 그리고 부동산 정책 등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상황인식을 보여준 것은 실망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롭게 선출된 지도부는 편향되고 왜곡된 인식과 단절하길 바란다"면서 청와대와 정부에 쓴소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여당 신임 지도부가 진정한 협치에 나서길 바란다고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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