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찰기, 中 비행금지구역 침범"...美中 우발적 충돌 우려 커져 / YTN

  • 4년 전
중국 국방부가 자국의 비행금지 구역을 미군 정찰기가 침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사훈련을 위해 설정해 놓은 금지 구역에 미군 정찰기가 무단으로 들어왔다는 건데, 우발적 충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국방부는 미군의 U-2 고고도 정찰기가 자국 비행 금지구역에 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상 사격 훈련을 위해 설정해 놓은 비행 금지 구역에 들어와 훈련을 방해했다는 겁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美 U-2 고공정찰기가, 중국 인민해방군 북부전구 가 실탄 훈련을 위해 설정한 비행금지 구역에 무단 진입했습니다.]

중국은 앞서 산둥반도 주변 해상에서 훈련을 한다 며 항공기와 선박의 운항제한 구역을 발표했습니다.

관변 매체들은 훈련 구역을 무단 침범한 군용기는 격추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1960년대에 중국군이 본토에 들어온 미군 정찰기를 5대나 격추했다면 사진까지 공개했습니다.

[차오웨이둥 / 중국 CCTV 군사평론가 : 이번 美 U-2 정찰기의 활동은 중국군의 군사연습 정보를 입수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타이완 공군은 F-16 전투기를 중국 본토 쪽으로 전진 배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본토에서 발진하는 중국 전투기에 대한 대응 시간을 6분 단축하기 위한 조치라는 겁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타이완도 보조를 맞추는 모습입니다.

중국의 해상 군사훈련은 이번 주 내내 계속될 예정입니다.

미군의 활동도 동시에 늘어나고 있어 우발적 충돌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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