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발 감염 우려 여전…진료소 태풍 대비

  • 4년 전
사랑제일교회발 감염 우려 여전…진료소 태풍 대비

[앵커]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확진자를 고리로 한 n차 감염이 걱정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성북구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선별진료소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산세가 시작된 이후 매일 적게는 200명에서 300명 정도가 검사를 받고 있는데요.

어제는 성북구에선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따라서 성북구는 사랑제일교회발 확산세가 잠잠해질지 어느 때보다 유심히 살피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벌써 900명을 넘긴 상태입니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주만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인과 방문자 확진자는 560명을 넘겼습니다.

역시 수도권 확진자가 가장 많습니다.

서울만 500명이 넘는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280여명, 인천 40명 수준입니다.

감염이 두 번 이상 다리를 건너 퍼지는 이른바 'n차 감염'도 걱정입니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 발생 장소는 22개소에 이르는데요.

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만 120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콜센터와 사회복지시설 등 180여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 '바비' 북상에 따라 선별진료소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진 않을까 걱정인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성북구 선별진료소도 태풍 '바비' 이동경로 등을 살피며 시설물 고정 작업 등 대비에 나섰습니다.

저녁부터 강풍이 예보된 만큼, 천막과 같은 바람에 날릴 수 있는 시설물들을 사전점검한 건데요.

뾰족한 고정 부분이 있는 텐트 등은 미리 치우고 현재는 이동이 쉬운 캐노피로 바꿔놓았습니다.

다만 성북구청은 오늘도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에 변동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성북구청 선별진료소 앞에서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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