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 병상가동률 95%…격리치료 1천명

  • 4년 전
경기도 코로나 병상가동률 95%…격리치료 1천명

[앵커]

광복절을 전후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경기도의 코로나 감염병 병상 가동률이 95%로 치솟았습니다.

정부는 수도권내 병상을 공동 배정하고 있지만, 감염자가 여전히 속출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절을 전후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하면서 경기도내 병원과 의료원에서 확보한 감염병 병상이 포화상태에 달했습니다.

24일 현재 병상 602개 가운데 569가 채워져 병상가동률이 95%에 달하는 실정입니다.

격리치료 환자 수도 지난 13일 216명에서 23일엔 1,016명으로 처음으로 1천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환자가 급증하고 병상이 포화상태에 놓인 이유는 광복절을 전후해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경기도의 하루 확진자수는 지난 14일 108명, 20일 109명, 22일 118명 등 연일 100명을 넘어서면서 누적 확진자수가 2,600명을 돌파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급증으로 수도권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자 현장대응반을 통해 환자를 분류하고 병상을 공동 배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물론 소규모 모임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까지 더해지면서 병상부족이 현실화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공공병원은 이미 가용한도를 넘어서고 있으므로 민간 상급병원들의 중증환자용 격리병실 확보 협조가 절실합니다. 중환자실 확보에 협조해 주실 것을 간절하게 호소합니다."

경기도는 병상 부족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경증환자를 전문적으로 수용해 치료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안산에 이어 이천에 추가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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