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재난지원금·3단계로 상향”…재촉하는 통합당

  • 4년 전


정치권은 부동산에서 코로나로 이슈가 옮겨갔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진두지휘하는 통합당은 정부여당보다 더 빨리, 더 파격적인 방역 대책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목사와도 확실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이 정부와 여당보다 한 발 더 빨리 각종 대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른바 '2-3-4 대책'으로 코로나 정국에서 선제적으로 대책을 제시해 기선을 놓치지 않고 지지율 반등까지 꾀하겠다는 겁니다.

우선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있어 정부와 민주당보다 더 적극적입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어제)]
"코로나 사태로 발생할 수 있는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재난지원금 같은 것도 얘기할 수 있는 것이죠."

방역단계도 지금의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하자고 제안합니다.

김 위원장은 전화통화에서 "사람이 많이 모여 사는 수도권은 예방적 차원에서 미리 3단계로 격상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담당 기관도 급을 더 올린 '국가보건안전부' 신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4차 추경에도 적극적입니다.

그러면서 광화문 집회를 주도했던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는 선 긋기를 넘어 비판까지 하기 시작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전광훈 목사가 방역 지침을 어기고 국민의 건강 문제를 소홀히 해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하고, 우리 당하고 무슨, 당원인 것도 아니고 저희 당으로서도 손해가 엄청나게 컸습니다."

통합당은 다음주 코로나19 대책 특위를 발족해 선제적 대응 기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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