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해제된 인천…바다에는 짙은 안개

  • 4년 전
호우경보 해제된 인천…바다에는 짙은 안개

[앵커]

호우경보와 풍랑특보는 해제됐지만, 인천에는 하루 종일 비가 오다 내리다를 반복했습니다.

바다에는 짙은 안개까지 내려앉았는데요.

홍정원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천 연안부두가 오전부터 부산합니다.

폭우와 강풍에 발이 묶였던 배들이 잇따라 부두를 나섰습니다.

"오늘은 어제에 비해서는 좋은 날씨고요. 어제는 어선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어선들이 낚싯배도 나가고 덕적도 가는 배도 나가고…"

연안을 오가는 여객선들도 모두 정상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서해 먼 바다에 내려졌던 풍랑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파도도 지난 며칠 사이 가장 잔잔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바다에는 짙은 안개가 내려앉았습니다.

부두 밖으로 나가면 수평선 끝까지 뿌연 안개가 자욱합니다.

바로 뒤 영종도 고층 아파트에는 짙은 안개와 먹구름이 걸려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멀리까지 보이는 인천대교는 완전히 안개 속에 잠겼습니다.

호우경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내륙 곳곳에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주 많게는 300㎜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먼 바다를 중심으로 점차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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