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 사령관 "남북관계 불확실…정전협정 계속 준수해야"

  • 4년 전
유엔군 사령관 "남북관계 불확실…정전협정 계속 준수해야"

[앵커]

6·25 전쟁 정전협정 67주년 기념식이 오늘(27일)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열렸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로버트 에이브럼스 유엔군 사령관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가 달성될 때까지 정전협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을 지킨 22개국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을 추모하고 정전 협정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열린 기념식.

행사를 주관한 로버트 에이브럼스 유엔군 사령관은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언급했습니다.

낙관적인 분위기가 흐르던 남북관계가 1년 사이에 불확실하게 변했다며 정전체제를 흔들림 없이 유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한가지 변하지 않은 사실은 정전협정을 이행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보다 한국의 안전에 기여하는 것은 없다는 점입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67년 전 미완의 목표로 남았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달성을 위한 유엔사의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은 유엔 참전용사들에 대한 최고의 보답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반도에서의 안보와 평화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해나가고, 평화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도 모색하겠습니다."

정 총리는 평화에 국경이 없듯 보훈에도 국경이 없다며 참전용사들의 유엔 정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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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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