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강 속도 빨라지는 한국경제... V자 반등 이룰까? / YTN

  • 4년 전
홍남기 "2분기 바닥…3분기에는 V자 반등 가능"
이주열 신중론…"7월에도 코로나 확산세 가속화"
-0.2% 연 성장률 이루려면 3,4분기 3%씩 성장해야
V자 반등 가늠자 '연 성장률 수정치' 내달 발표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훨씬 저조하면서 우리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이 언제 걷힐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3분기 V자 반등을 예상하고 있지만 낙관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홍남기 / 경제 부총리 (지난 23일) : 코로나가 진정되는 3·4분기에는 중국과 유사한 트랙의 경기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3.3%로 IMF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최악을 기록하자 2분기는 바닥이라며 3분기에는 중국처럼 V자 반등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가경정예산안과 한국판 뉴딜 등의 정책효과에 해외 생산과 학교·병원 활동이 정상화되면 코로나가 진정되는 3분기에는 중국처럼 급반등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중국은 다른 나라보다 빨리 코로나19 확산과 소강을 경험하면서 1분기에는 9.8% 역성장했지만 2분기에는 1분기에 비해 11.5% 급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신중한 견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의 또 다른 수장인 이주열 한은 총재는 최근에 이달 들어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 되고 있다며 성장률의 핵심 축인 수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지난 16일) : 코로나 글로벌 확산세가 7월 들어서도 가속화가 있다는 점, 그에 따른 우리 경제의 수출에 대한 부정적 영향 반영해서 지난번 5월 전망치 조정이 불가피하겠다.]

전문가들 가운데도 중국의 경우는 내수 비중이 크지만 우리나라는 수출 주도형 국가이기 때문에 중국처럼 극적인 반전을 이루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교수 : 중국의 경우는 일부 회복되는 부분이 있지만 우리 수출은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의 사정도 함께 연결돼 있어서 전반적인 글로벌 경제 상황의 회복이 충분하지 않다면 수출 회복에 일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경제의 V자 반등이 가능하려면 글로벌 코로나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세계적으로 경제 봉쇄가 없고 중국과 미국 등 우리의 주요수출국 경제가 살아나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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