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대로 줄었지만…서울 요양시설서 또 집단감염

  • 4년 전
20명대로 줄었지만…서울 요양시설서 또 집단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줄었습니다.

국내 지역사회 감염은 증가세가 잠시 주춤하는 듯했지만 서울의 요양시설에선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명.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30명대를 보이다 20명대로 감소하며 지난달 21일 17명 이후 28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자는 서울 2명, 광주·전남 각 1명 등 4명으로 73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하지만 산발적인 집단감염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요양시설에서 8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다른 이용자도 잇따라 확진돼 방역당국이 조사 중입니다.

지난달 중순에는 서울 도봉구 노인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관련 확진자가 47명에 달했습니다.

서울 중구 한화생명 지점 관련 확진자도 더 나왔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20명을 넘었는데, 강남구 역삼동 V빌딩과 연관성이 확인되면서 '강남구 사무실 관련' 감염으로 재분류됐습니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5일째 두 자릿수를 보였습니다.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출발해 현지의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한 입국자 가운데 지금까지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검사의 정확성을 확인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6개월을 맞아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기전이 불가피한 코로나19 전 세계 유행상황에서 중환자 진료를 위한 병상과 전문인력의 확보가 중요하며 요양시설,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등에서 고위험군 보호 조치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만큼 모두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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