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서울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60여 명확진
[뉴스리뷰]

[앵커]

서울 구로구의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파악된 확진자만 60명이 넘는데요.

수도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코리아 빌딩입니다.

이곳 11층에는 207명이 근무하는 에이스 손해보험 콜센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8일 노원구에 사는 콜센터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 이후에 무더기 감염사례가 나온 것입니다.

일부 직원들은 가족까지 2차 감염이 이어진 상황이기도 합니다.

서울시가 현재까지 파악한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60명이 훌쩍 넘습니다.

확진자의 거주지가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곳곳으로 퍼져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힙니다.

"서울에서 발생한 가장 규모가 큰 집단감염 사례로서 매우 심각하고 위중하게 이 상황을 인식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방역에 비상이 걸린 수도권 지자체는 영상회의를 통해 확진자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서울시는 시내 전체 콜센터를 긴급 점검하는 한편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클럽과 노래방 등의 휴업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으리란 법이 없기 때문에 수도권 내 민간 콜센터 현황도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코리아 빌딩에는 문제가 된 11층 이외에도 7층에서 9층까지도 콜센터가 있습니다.

약 550명의 직원이 있는데,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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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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