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서 4명 추가 확진…집단감염 확산 계속

  • 4년 전
서울 구로구서 4명 추가 확진…집단감염 확산 계속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서울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에 있는 한 교회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밤사이 들어온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서울 구로구에 있는 온수교회 목사 A씨가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A씨의 아내가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됐는데, 광명시 종합사회복지관 관련 확진자가 A씨의 교회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가 진행한 예배에 참석한 신도는 170여명으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구로구는 교회 앞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이들을 전수 검사하고 있습니다.

구로 중국동포쉼터 거주자 3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이 나왔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됐습니다.

센터 이용자의 가족인 13살 중학생입니다.

[앵커]

집단감염도 문제지만,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도 추가로 나왔다고요?

[기자]

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환자도 서울에서 나왔는데요.

강서구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입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어제 확진 판정이 나왔는데, 아직까지 언제, 어디서,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환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이 10%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망 밖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는 상황인 겁니다.

한편,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마흔 여덟명입니다.

이 가운데 마흔명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는데, 수도권과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다른 지역으로 퍼지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집단감염 확산세가 이어지자 방문판매업체와 대형학원 등 4개 업종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새로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곳들은 내일 오후 6시부터 출입자 명단을 작성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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