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北, 대남 확성기 재설치…연일 전단살포 예고

  • 4년 전
[뉴스특보] 北, 대남 확성기 재설치…연일 전단살포 예고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어제 밤 경기 파주에서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했습니다.

이들이 살포한 대북전단 풍선은 오늘 오전 강원 홍천에서 발견됐습니다.

북한도 우리 정부를 비방하는 대남전단 살포를 예고한 가운데 대남확성기도 다시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어서 오세요.

남북 사이 긴장 상황이 커지는 가운데 탈북민단체가 밤새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사실로 밝혀지면 24시간 경비체제를 가동했음에도 왜 몰랐던 건지, 또 우리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연일 대북 전단을 비난해온 북한은 어떤 반응을 내놓을까요?

북한이 대남전단을 비롯한 대남 심리전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엔 대남확성기 방송 시설을 재설치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는데요. 2년 전 철거했던 확성기 카드를 꺼내든 것은 완전히 과거로 돌아가겠다, 이런 뜻인가요?

북한의 확성기 시설은 방송이 끊기거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우리 측 확성기 시설은 출력이 높아 최전방 북한군에 심리적 위협이 컸죠. 확실히 북한에 불리한 카드일 수밖에 없을 텐데요. 어떤 의도로 봐야 할까요?

군 당국은 대응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이런 행동에 대북 확성기로 맞대응한다면, 결과적으로 우리도 판문점 선언을 위반하는 격이 되는데요.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그럼에도 방송 시설 복구가 필요하다고 보세요?

북한 노동신문이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를 판문점 선언 위반이라고 지적한 우리 정부와 여당을 향해 거칠게 반발했습니다. "어떤 합의나 원칙에 구애되지 않을 것"이라며 살포 의지도 재확인했는데요. 언제 어떤 방식으로 실행에 옮기게 될까요?

존 볼턴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났던 방'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소송과정에서 백악관이 한반도 관련 내용을 포함해 400곳 이상의 수정과 삭제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아무래도 외교적 악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봐야겠죠?

회고록에선 1차 북미회담이 김정은 위원장이 아닌 정의용 실장 제안으로 성사됐다,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 때 북미는 문 대통령의 동행을 반대했다는 주장이 나오는데요. 팩트 자체가 틀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의용 실장에 이어 남북·북미 정상회담, 판문점 남북미 회동에 깊숙이 관여했던 민주당 윤건영 의원도 정면으로 반박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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